현역가왕2는 MBN에서 방영된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2024년 11월 26일부터 2025년 2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었다. 첫 시즌의 성공에 이어 남성 가수로만 구성된 현역가왕2는 신동엽의 진행과 설운도, 주현미, 박현빈 등 유명 가수들과 윤명선 작곡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참가자들의 실력을 평가했다.
25일 MBN ‘현역가왕2’ 대망의 결승전은 톱10(환희-신유-김수찬-박서진-진해성-김준수-최수호-강문경-신승태-에녹)들의 2라운드 ‘현역의 노래’ 미션으로 마지막 경합을 벌였다.
결승전에서 가장 감동적인 무대 중 하나는 신유의 무대이다. 신유는 최악의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열창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습니다. 목소리가 갈라지는 상황에서도 베테랑다운 무대 매너로 이를 매력적으로 승화시켰고, 심사위원 남진은 그의 목소리에 매력을 느꼈다고 호평했다.
또 다른 감동적인 무대는 박서진의 무대다. 박서진은 “제일 잘하는 것 하겠다”며 이미리의 '흥타령'을 선곡하고 장구 연주를 곁들여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 무대는 관객과 심사위원 모두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진해성의 무대도 감동적이었다. 그는 나훈아의 '무심세월'을 선곡하고 최근 별세한 외조모를 그리며 눈물을 보이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에녹의 결승 무대는 '여러분'이라는 곡으로 팬들의 심금을 울렸으며, 결승 1라운드에서 1위로 마무리하는 등 큰 감동을 안겼다.
최종 1위는 총점 4574점을 기록한 박서진에게 돌아갔다. 박서진은 대국민 문자 투표에서 득표율 19.5%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2위는 진해성(3969.95점), 3위는 에녹(3648.76점)에게 돌아갔다.
뒤를 이어 4위 신승태(3508.82점), 5위 김준수(3461.37점), 6위 최수호(3379.53점), 7위 강문경(3316.53점)이 순이었다. 8위 환희(3150.11점), 9위 김수찬(3058.72점), 10위 신유(2779.54)는 아쉽게 TOP7에 들지 못했다.
우승을 차지한 박서진은 “우승할 지 모르고 소감도 준비 못했다. 머릿속이 하얘진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추운 날씨에 응원해준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이 모습을 하늘에 있는 형들이 본다면 얼마나 기뻐할지 (모르겠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2위에 오른 진해성은 ‘현역가왕2’ 마지막 무대를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외할머니를 떠올리며 “하늘에 계신 우리 할머니. 결승 무대는 못 보셨지만 좋은 성적을 얻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대 현역가왕 박서진에겐 상금 1억원, 국내외 투어 콘서트, 우승곡 제작 등 특전이 제공된다. TOP7은 올해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진출한다.
3월4일 밤 9시 50분에는 ‘현역가왕2’ 톱7 갈라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 갈라쇼는 톱7이 자신들의 실력과 매력을 다시 한 번 선보이는 자리이다.
오는 8월 중순에 예정된 '2025 한일가왕전'을 앞두고 한국 대표로 선발된 톱7의 실력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갈라쇼를 통해 톱7은 한국과 일본의 문화 교두보 역할을 준비하고, K트로트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갈라쇼는 현역가왕2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앞으로 있을 한일 음악 교류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역가왕2' 톱7이 출전하는 '한일가왕전'이 오는 8월 개최된다.
'한일가왕전'은 한국과 일본의 트로트 국가대표 톱7이 펼치는 한일 음악 국가 대항전이다. 국내에선 '현역가왕'을 통해 선발된 톱7이 출전해 일본 톱7과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현역가왕' 시즌1 톱7과 '트롯 걸즈 재팬' 톱7이 음악 국가 대항전을 펼치는 '한일가왕전'이 개최돼 큰 주목을 받았다. 트로트 프로그램 역사상 전무후무한 한일 합작 경연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현역가왕2는 트로트 열풍을 이어가며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 우승자 박서진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무대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은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앞으로도 한국 트로트계의 발전과 새로운 인재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